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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한글디자이너 최정호 선생의 서체 14종 디지털 복원 및 공개

모리사와, 한글디자이너 최정호 선생의 서체 14종 디지털 복원

주식회사 모리사와는 1세대 한글 디자이너 최정호 선생의 서체 14종을 디지털 복원하여, 이를 2016년 10월 5일(수) 부터 TypeSquare에서 공개합니다.

최정호 서체의 디지털 복원에 이르기까지

문자에는 사람의 DNA라고 할 수 있는 역사적 배경이 단적으로 집약되어 있지 않은가

(서체의 굵기를 ’패밀리’라고 칭하는 것은 인간의 그것과 연결되기 때문이며, 단순한 우연은 아닐 것이다.)

그 역사가 만들어 내는 토지 고유의 미의식이나 감각은 그 문화의 민족에 의해 계승되는 것으로, 모리사와가 최정호 선생님에게 한글 원도 제작을 의뢰한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흐름이었습니다.

1960년대 중반, 사진식자기의 발달에 따라 활자에서 사진식자기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던 시기입니다.

활자문화에 유래 없이 긴 역사를 지닌 한국은 특히 문자에 관해서 조예가 깊어, 사진식자까지 높은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신문이나 교과서에서의 활용이 크게 예상되었기 때문에, 출판사나 인쇄소는 앞다투어 사진식자기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모리사와의 사진 식자기도 대량 도입되어, 로컬용 한글 원반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모리사와와 최정호 선생님이 만나 이 큰 프로젝트에 대응하게 됩니다.

'훈민정음'에서 읽어낸 DNA를 그 당시부터 대대로 설계해서 구현해 온 최정호 선생님의 원도는 매우 귀중합니다. 이러한 귀중한 원도를 바탕으로 디지털 복원한 최정호 폰트 14종 프로토타입을 TypeSquare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제공 서비스

제공 서체

[중명조HAB1]

중명조HAB1

[중명조HAB31]

중명조HAB31

[태명조HA1]

태명조HA1

[태명조HA101]

[활자체HA301]

활자체HA301

[견출명조HMA1]

견출명조HMA1

[견출명조HMA31]

견출명조HMA31

[극세고딕HBC501]

극세고딕HBC501

[세고딕HBC1]

[중고딕HBB1]

[태고딕HB1]

[견출고딕HMB1]

[견출고딕HMB31]

[중환고딕HBDB1]

※이번에 공개된 디지털 폰트는 주식회사 모리사와 분켄 주식회사에 보존되어 있는 14서체의 문자판*을 바탕으로 이에 충실하게 복원된 폰트입니다.

  *문자판이란, 문자를 축소 촬영한 네거티브 필름을 투명한 유리 2장에 끼워 접착시킨 것으로, 사진식자기에 사용하는 문자 세트를 말합니다. 

※사진식자기 문자판의 문자수에서 KS코드(KSX1001)로의 문자확장은 ㈜산돌커뮤니케이션의 대대적인 협력에 의해 실현되었습니다.

※디지털 복원에 있어서 디자인 콘셉트는 그대로 유지하며 이하의 수정을 진행하였습니다.

- 네모틀에서 벗어난 부분 삭제

- 글리프 자체가 1000유닛 이상의 글자는 99%로 축소

- 문자 위치 수정